NP 프로젝트(연재중)/프롤로그: 마침내 망명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롤로그 - 마침내 망명이다 일년전 이맘때, 2011년 12월 11일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그날은 오랫 동안 끌어오던 망명 문제가 최종 마무리된 날이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미 이민국 담당 검사와 8년째 씨름 중이었데, 마침내 그 날, 미 필라델피아 미민 법원의 찰스 허니맨 판사로부터 “정치적 망명을 허락한다.”는 최종 판결을 통보 받았다. 그 판결 덕택에, 나의 가족은 비로소 “강제추방”이라는 해묵은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동시에 나를 송환시켜 진실의 입을 틀어 막으려던 국정원의 오랜 노력도 결국 수포로 돌아 갔다. 그때까지만 해도 국정원은 나의 망명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여러 방법으로 나의 주위를 압박하고 있었다. 나는 2003년, 김대중의 노벨상 공작과 반역적인 대북송금 문제, 임동원의 간첩 혐의, 그리고 김대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