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자회견/기자회견 소감문

김대중 노벨상 공작 기자회견 소감문 (2008.5)


기자회견에 즈음하여

 


 

안녕하십니까? 김기삼입니다.

 

저는 오늘 김대중 정권의 노벨상 수상 공작을 설명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지난 김대중 정권 5년간 국가 통치권자에 의한 반역이 있었다고 믿습니다.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적을 이롭게 하고 우리의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믿습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에 눈이 어두워 우리의 조국에 반역행위를 했다고 믿습니다.  (아래에서는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김대중 씨는 노벨상 수상을 공작하기 위해 햇볕정책이라는 기만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김대중 씨는 노벨위원회가 자신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기 위해서는 민주화와 인권만으로는 부족하고, “남북관계에 어떤 획기적인 돌파구(breakthrough)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김대중 씨는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무리하게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일에게 비밀리에 천문학적인 액수의 뇌물을 갖다 바쳤습니다. 저는 2003. 1. 발표한 글에서 남북이 정상회담 대가로15억 달러에 합의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저는 이것이 민족에 대한 배신이고 국가에 대한 반역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김대중 씨를 악마적인 사기꾼이라고 판단합니다.

 

저는 김대중 씨의 노벨상 수상 자체를 반대하거나 비판하고 싶진 않습니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중에 누구라도 노벨상을 받을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햇볕정책이 정책 자체로서 큰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정책이란 것은 상황이나 형편에 따라 적절하게 구사하는, 그야말로 취사선택의 문제입니다. 제가 문제 삼는 것은 햇볕 저편에 감추어진 김대중 씨의 노욕입니다. 김대중 씨는 자신이 5천년 민족사의 최고의 민족 지도자로 추앙 받으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2건국위원회라는 기구가 김대중 씨를 우상화하기 위해 설립되기도 했습니다. 노벨평화상을 받기만 하면 국민들이 자신을 떠받들어 줄 것이라고 환상에 빠졌습니다.


햇볕정책은 처음부터 김정일 개혁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었습니다. 햇볕정책은 대한민국 국민을 속여 김정일에게 무한정 퍼주기를 정당화하기 위한 기만 술책이었습니다. 햇볕정책은 국제사회와 노벨위원회를 속여 한반도에 평화가 조성되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노벨평화상을 타기 위한 속임수였습니다.

 

노벨상을 수상하기 위해 김대중 씨는 정권 차원에서 로비와 공작을 벌였습니다. 국가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이 노벨상 수상에 초점을 맞추고 동원되었습니다. 청와대가 주도하고 국정원이 동원되었습니다. 국정원은 반역의 종범노릇을 했습니다. 간첩 잡는 일은 눈치를 봐야 할 일이 됐습니다. 대북 공작은 쓸 데 없는 짓 정도로 치부되었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일에게 몰래 퍼주는 데 적극 나서다, 급기야는 적에게 군자금을 대주는 데까지 관여하게 됐습니다. 김정일은 우리가 제공한 돈으로 핵무기를 개발했습니다. 우리는 김정일의 상시적인 핵 공갈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국정원이 안보를 지키는 데는 소홀히 하고, 안보를 허무는 데는 열심히 나섰던 결과입니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외교와 국방도 망가졌습니다. 김대중 씨는 김정일과 야합하면서 시종일관 동맹국인 미국을 속이려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안보의 근간이라 말할 수 있는 한미동맹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동맹국의 군사적인 협조 요청은 외면하면서도 우리의 국익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동티모르에는 군대를 파견하고 전폭적인 원조를 제공했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였던 호르타 외무장관으로부터 노벨상 추천장을 받기 위해 그렇게 했습니다. 우리 군은 적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적이 먼저 쏘기를 기다려야 하는 한심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재래식 무기에서의 우리의 군사적인 우위는, 김정일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굴욕을 강요 받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김정일에게 돈을 대기 위해 특정 기업에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의 공적 자금을 편법 지원해주고 특혜를 베풀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김대중 정권 시절 현대그룹에 지원한 공적 자금이 34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대출금 중 일부는 이미 상환불능으로 처리되었다고도 합니다. 햇볕정책에 비협조적이었던 모 기업은 시범 케이스로 공중 분해 시켜버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대가 특혜 대출 받은 자금 중의 일부는 김정일에게 갖다 바치는 데 쓰였습니다. 또 다른 일부는 김대중 자신이 착복하여 스위스, 홍콩, 미국 등지에 은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 정권은 지난 89년부터 10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북한 정권은 세계 청년축제 같은 정치적인 행사에 국력을 지나치게 낭비한 나머지 경제가 소생불능 상태로 빠졌습니다. 지난 90년대 중반, 북한 내에서는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아사자가 발생했습니다. 김대중 정권이 탄생한 지난 98년 즈음, 김정일 정권은 붕괴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러시아와 동구 공산권의 붕괴로 인해 고립무원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김대중 씨가 죽어 가던 김정일을 살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북한 동포들의 고통은 그만큼 연장되었습니다.  

 

김대중 씨는 자신의 인권과 민주화에 대한 치적을 과장 선전하는 데 열을 올렸습니다. 물론, 노벨상 수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소위, “행동하는 양심이나  아시아의 만델라등의 갖가지 신화가 조작됐습니다. 국가의 모든 홍보기관이 김대중 씨의 개인 선전기관으로 전락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국제 사회에서는  홍보공화국이라고 비아냥과 조롱이 뒤따랐습니다.

 

김대중 정권은 인권 수호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외국에 입양된 장애아를 초청하여 한바탕 쇼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북쪽의 우리 동포들의 참혹한 인권 실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렵게 탈북한 동포들을 다시 사지로 내모는 비정한 짓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노벨상 위원회가 관심을 표명한다는 이유만으로, 비전향 장기수를 조건 없이 대거 북송 했습니다. 겉으로는 인도주의라는 포장지로 감쌌습니다. 정작 우리의 납북자나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 자신의 명예를 건지기 위해 우리 나라의 명예는 처참하게 망가졌습니다. 

 

민주화 투사임을 자처하던 김대중 씨가 국정원을 동원하여 불법 도청을 확대하도록 부추겼습니다. 자신의 정적을 감시하기 위해 그 어느 정권보다 정보기관을 남용했습니다. 노벨상을 수상하고 나서 언론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세무조사를 통해 보복했습니다. 유력 언론사 대표들이 투옥되고 언론 사주 부인이 투신 자살하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일들은 어느 정권에서도 볼 수 없던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모든 일들이 한낱 메달에 눈이 먼 한 개인이 국가최고통치권자의 직위를 악용했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비극의 가장 밑바탕에  저주받을 노벨상이 자리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러한 일들을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서 조금이라도 아셔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서라도 김대중 씨의 반역행위를 국민 여러분들께 고발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이러한 일들에 대해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고, 합당한 사법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나서면 능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정권이 나서지 않더라도 국민 여러분들이 관심을 기울이면 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지난 8년간 정치인과 언론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무도 선뜻 나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무임승차자들 뿐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몇 년간 내가 왜 이처럼 이역 하늘 아래에서 숨어 살아야만 하는지?”에 대해 수 없이 자문해 보았습니다. 저는 옛날 중국 초나라 굴원이 죽기 전,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잠들고 취해 있는데 나 혼자 깨어 있다 이렇게 내몰리게 되었다.”고 자조하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절망하긴 이른 것 같습니다. 저는 권세에 의아하여 만고에 처량해지기보다는 양심을 지키다 일시적으로 외로워지는 길을 택했습니다. 저는 진실과 양심에 비춰 부끄럽지 않게 행동했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삼 드림.

  

2008. 5. 5